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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 "뉴델리에서 자이살메르로 가는길.."

여행/해외

by 씬이나는 윤쟈 2020. 10. 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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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 "뉴델리에서 자이살메르로 가는길.."

 

전에 말씀드렸지만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저희의 인도에서의 큰 여행의 목적은 세가지 였어요 

< 인도여행의 목적 >

1) 낙타사파리를 해보자 !

2) 타지마할을 눈으로 직접보자  !!

3) 갠지스강에 몸을 담가 보자  !!!

 

먼저 저희는 낙타사파리를 하러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현재 있는 뉴델리에서 낙타사파리를 하기위한 사막까지는 너무 멀어서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낙타사파리로 유명한 지역은 자이살메르라는 도시였어요 

뉴델리에서 자이살메르까지는 차로 '약 13시간 46분' 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리네요 

하루만에 이 거리를 가려고 한다면 정말로 지치겠죠?

저희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여행상품은 가입하지 않고 교통수단과 기사님만 동행하는 

신기한 계약을 하고 떠났습니다. 

승용차로 이동했으며 기사님이 어느정도 영어를 하실줄 알아서 

가는동안 많이 물어보고 쉬어가며 이동했습니다.!!

버스나 기차를 탔다면 정말 힘들었을거 같아요 

저희는 '나르나울'에서 한번 쉬고, '비카네르'에서 하루밤 자고 다시 이동하는 여정이였어요 

 

서로 신기해 하며 쳐다보고 인사하고,,  

인도의 도로는 깔끔하고 정리가 잘되있어요 

그리고 뉴델리의 도심을 지나면 도로가 일,이차선이 전부이며, 차들이 별로 없어서 

그냥 편하게 달리면 된답니다.!! 

도로를 달리다보면 정말 신기한 광경이 펼쳐지며 

이게 같은 지구에 있는 땅이 맞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곤합니다.. 


인도의 맛, 커리 와 탄두리 치킨 !!!

나르나울에서 잠시 쉬는동안에 배가 고파서 기사님께 현지 식당에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을 했죠

인도에 왔으니 인도커리도 먹고싶었고, 로컬음식을 먹고싶은 기대감에 차있었죠 

 

기사님이 자기가 아는 맛집이 있다며 데려간 곳에서 인도의 현지음식을 먹었답니다. 

기사님은 "탈리" 를 주문했습니다. 탈리가 뭔지 알아보니 

탈리는 큰 접시에 여러 가지 음식을 담아 먹는 인도의 식사법 또는 여기에 사용되는 접시 자체를 의미합니다. 다시말해 탈리는 인도인들의 주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탈리가 나왔고 진짜로 포트나 숟가락은 없없습니다.. 

두가지 종류의 커리가 나왔고 '난' 과 '밥'이 조금 나왔고 

(인도밥은 찰기가 없고 쌀이 길쭉하니 불면 날아갈것 같았어요)

감자를 찐것과 곁들어 먹는 양파절임같은게 나왔어요 

인도사람들은 '난'을 많이 먹습니다. 우리나라의 밥과 같은 존재죠.. 

난은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을 인도의 전통 진흙오븐인 탄두르에 넣어 구워낸 인도의 빵입니다

눈물 혹은 잎사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인도에는 다양한 빵이 있으나 이 중에도 난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난 그 자체만으로도 먹으며, 깨를 뿌려 먹기도 하며, 손으로 뜯어 커리 나 달 (인도식 수프)에 찍어 먹기도 한답니다 

 

포크롸 숟가락없는 식사에 저희는 처음에 당황했지만 기사님과 현지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따라서 과감히 손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먹는 카레의 맛과는 많이 달랐고 특유의 향신료냄새가 났고 맛있었어용 

난이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커리에 찍어먹으니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어요 

뭔가 진짜 인도에 온 느낌이 들었답니다 

 

인도를 대표하는 음식 2가지를 꼽으라면 커리 탄두리 치킨이겠죠?

그래서 탄두리치킨도 시켰답니다 

‘탄두르'는  인도의 전통적인 진흙 오븐을 말하며 탄두르에서 구워낸 치킨을 탄두리 치킨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기름에 튀기는 치킨이 아니여서 맛을 훨씬 덜합니다..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집에서 생닭에 후추나 소금뿌려서 오븐에 구워먹으면 충분히 그 맛을 

가늠할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 사이에 인도의 향신료 맛이 나서 신기했어요 

 

갑자기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도 사람들은 왜 손으로 밥을 먹을까??

인도사람들이 손으로 먹는것들은 숟가락이나 포크를 사용하는것보다 손으로 먹는것이 편한것들이다.

인도사람이라고해서 모든 것을 손으로 먹는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은 숟가락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있는 추세라고 한다. 

인도인들의 주식인 탈리는 숟가락으로 비벼서는 맛있게 먹을수 없고 인도 밥은 

불면 날아갈정도로 끈기가 없어 차라리 손으로 집어먹는게 빠르다고 생각될것이다.

손으로 먹으면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세계 어느사람들보다 위생에 신경쓰는 사람이 인도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런데 내가 본 인도 음식점과 사람들은 위생에 별로 신경쓰지 않은듯 하기도 하다 )

 

인도 사람들은 남이 한번 썼던 것은 아주 더럽게 생각하고 다른사람이 사용했던것은 꺼린다. 

인도 사람들에 따르면 숟가락은 아무리 깨끗하게 씻는다 해도 결국은 남의 입에 들어갔다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 손은 언제나 자기 입에만 들어갔다 나오므로 그보다 더 위생적인게 어디 있느냐 하는게 이들의 말이다.

한가지 주의할 점으로 뒷처리를 할때는 왼손을 쓰고 밥먹을때는 오른손만 쓰므로 

여행객들도 오른손을 사용하는것이 좋으며, 자세히 보면 왼손은 식탁위에 올려두지도 않는거 같다

 

우여곡절 끝에 우리는 일단 비카네르에 도착했고

앞에 펼쳐진 광경에 압도되어 하루 쉬어가기로 결정하는데....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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